경상북도가 현재 11곳인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장을 2018년까지 20곳으로 확대한다.
도는 지역에서 생산한 우수 친환경농산물을 그 지역에서 직접 소비할 수 있도록 지난 2009년 도내 2곳(회원 수 37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1곳(1천452명)의 사업장을 선정해 운영해오고 있다.
다양한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으로 인해 외국 농산물 수입이 늘면서 소비자들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하는지'도 모르는 얼굴없는 농산물에 대한 불안 해소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
소비자들에게는 안심하고 지역의 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 보장이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경우 1천452명의 회원에게 정기적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해 모두 18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대부분 가정에서 단기간에 소비할 수 있는 식재료로, 시중 대형마트의 가격보다 저렴하다.
도는 2013년부터 직원들 70여 명이 주 1회씩 정기적으로 도내 농가들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구입하도록 하고 있다. 또 분기별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질 높은 꾸러미 공급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경북도 나영강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활성화를 위해 농민들이 정성들여 재배한 제철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들이 집이나 직장에서 안심하고 구입해 건강한 밥상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2018년까지 사업장을 20곳으로 늘릴 경우 회원 수가 5천여 명, 연간 판매액도 6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