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백화점·마트 휴무 "알고 가세요"

대체휴무 등 고려 결정…대구경북 이마트 당일, 대구 홈플러스도 당일

이번 추석 연휴(26~29일)는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나흘이다. 그러나 백화점, 대형마트 등 업체별로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추석 연휴 가족'친척들과 함께 백화점을 찾아갔다가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은 연휴 기간 중 추석명절 하루만 휴점할 예정이다. 반면 롯데'현대백화점은 추석 연휴 기간에 이틀씩 휴점한다. 롯데백화점은 전날(26일)과 당일(27일) 휴무하는 데 비해 현대백화점은 당일과 다음 날(28일) 휴무한다. 29일에는 모든 백화점이 정상 영업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에 3개 점포는 당일 하루만 쉬고, 그 다음 주에 대체휴무를 했지만 올해는 모든 점포가 이틀 쉬는 것으로 안다"며 "중국인들이 중추절과 국경절이 있는 9월 말∼10월 초에 몰릴 전망이어서 지난해처럼 추석 일주일 뒤에 대체휴무를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현대백화점은 27, 28일 휴점을 결정했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전날 선물을 구입하는 고객 편의와 선물 배송 확인 전화 응대 등을 위해 추석 당일과 그다음 날 쉰다.

이마트의 경우, 대구지역 8개 점포와 경북지역 7개 점포는 추석 당일에만 휴무한다. 경북 상주점만 23일(수요일이 의무 휴업일) 휴무하는 대신 추석 당일엔 정상 영업을 한다.

홈플러스의 경우, 대구지역 9개 점포는 추석 당일 휴무한다. 추석 당일이 정기 휴무일과 겹치기 때문이다. 다만 경북지역 7개 점포 중 영주'문경'안동점은 추석 당일 문을 연다. 대신 영주점은 28일, 문경'안동점은 30일 휴무다. 나머지 구미'경산'포항'포항죽도점은 추석 당일 휴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구지역은 둘째'넷째 일요일이 의무 휴업일이다. 명절에도 쇼핑을 하려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10년째 추석 당일에도 문을 열고 있지만 이번 추석에는 정기휴무와 추석이 겹쳐 문을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가 대체 휴일까지 포함해 나흘인데, 영업점마다 휴무일이 다르기 때문에 쇼핑 가기 전에 휴무일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