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입니다. 아이의 학교는 이번 2학기 자유학기제에 들어가는데 중간'기말시험이 없어 공부 흐름을 놓칠까 봐 걱정이 됩니다. 자유학기 동안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과학과목의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비법(?)이 있으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문제풀이 통해 단원 이해력 높여야 흥미 생겨
▶박재헌 멘토=자유학기제 대상이 된 모든 부모님들의 고민일 거라 생각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자유학기제는 학생으로서 어른들의 인생역전에 버금가는 성적역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학기제 활용은 과학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있고 어느 정도 학습 틀이 잡힌 상위권 학생과 오로지 내신성적만을 위해 공부하는 중하위권으로 나누어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상위권 학생들은 수업 진도에 따라 공부하면서 '열과 우리생활' '분자운동과 상태변화' '수권과 우리생활' 등 각 단원과 관련된 상위 학년의 내용들을 찾아보거나, 특목고 진학이나 좀 더 나아가 대학입시 과학논술의 기초지식을 쌓는 독서 기간으로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신을 위해 과학 공부를 하고 있는 친구들은 단순 암기식 학습법을 이해 위주의 학습 습관으로 바꿔주는 기간으로 활용하길 바랍니다. 과학 흥미도는 이해도에 비례하기 때문에 우선 학교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고 원칙이겠지만, 만약 놓쳤다면 EBS 인강을 정기적으로 듣게 해서 복습을 통한 내용의 이해도를 높이도록 지도하십시오. 또 반드시 문제풀이를 통해 확인하는 것을 규칙으로 삼도록 부모님께서 도와주신다면 차츰 과학에 대한 이해 향상과 함께 흥미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입니다.
좀 더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자녀를 데리고 테마가 있는 과학여행을 계획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내 인생을 바꾼 말 한마디'라는 책에서 보듯 많은 사람들이 결정적인 한마디에 인생의 꿈을 정하게 됩니다. 부모님의 사려 깊은 여행 계획이 자녀들의 과학에 흥미 유발을 넘어 자신의 평생 꿈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아시고 이번 자유학기제에 '과학여행' 한번 떠나보는 것이 어떨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