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노래로 어려운 이웃에 위로된다면 제가 오히려 힘이 나죠"
"2012년 1월부터 현재까지 200여 회 노래봉사를 했어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노래하면 오히려 제가 힘이 나요."
본명 주윤겸, 1958년 개띠, 두 아들(대학 졸업 후 취업)의 엄마, 한 남자의 든든한 아내, 화이트패션에서 20년 동안 직장생활, 가수활동 15년차, 지난해 12월 1집 앨범 '추억으로 만나는 당신' 발매, 대구문화예술단 부단장 등 지역 출신의 가수 주윤아의 인생 스토리를 간단히 줄였다.
주윤아는 상주시 병성동에서 태어나 상주여중·고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그만둔 후 본격 가수활동에 접어들었다. 상복도 터졌다. 2001년 데뷔 첫해 달구벌가요제 우수상을 시작으로 ▷2001년 부산MBC 주부가요제 본선 2승 ▷2006년 충남 대천가요제 대상 ▷2010년 부산 해운대가요제 금상 ▷2010년 팔공산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두 달 전에는 고향 상주에서 주윤아 단독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2012년 1월부터는 노래봉사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 서구지역 어르신을 위한 송년 경로잔치를 시작으로 청소년 단체, 노인시설, 군부대, 교도소, 병원, 영세민아파트, 농어촌 지역 등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다니며 무료 재능나눔 노래봉사를 200여 차례나 했다. 최근 4년 동안의 노래봉사 활동은 지난 7월 '제12회 대구광역시 청소년지도자 대상'이라는 보상으로 돌아왔다.
"늦게 노래를 시작했지만, 회사에 다닐 때와는 전혀 다른 인생의 보람을 느낍니다. 청송교도소에서 첫 노래봉사를 할 때는 무섭기도 했지만, 한때의 잘못으로 죄를 지었지만 저와 똑같은 감성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노인들을 위해 노래할 때는 저희 어머니 생각도 많이 나고요. 4년 동안 제가 오히려 큰 기쁨을 얻었어요."
주윤아는 지금이 인생의 전성기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주변 응원군도 든든하게 뒷받침해주고 있다. 두 아들과 남편을 비롯해 서상복 대구문화예술단장, 그리고 노래봉사를 하면서 생긴 수많은 팬들이 지켜주고 있다.
그의 향후계획에 대해 묻자, "상주시장님이 상주시 홍보대사를 시켜주신다면 더없이 좋겠고, 대구경북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늘 함께하는 노래봉사 천사 가수로 남겠습니다"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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