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선물 40배·배도 10배 늘어…업계 "사전 예약 판매 날로 증가"
추석(27일)을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추석 선물 예약판매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유통업계의 대대적인 할인 행사 덕분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한 추석 선물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보다 28.6% 늘었다. 한우(32.6%), 수산(25.4%), 청과(29.7%), 건강식품(27%)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예약판매와 본 판매를 모두 합쳐 올해 전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1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물량도 넉넉하게 갖췄다.
21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을 받는 현대백화점도 지난달 30일까지 매출이 지난해보다 31.4%나 늘었다. 한우가 35.1% 증가했고, 생선(33.9%)과 청과(68.3%)도 호조를 보였다.
대형마트의 추석 선물을 찾는 예약 주문도 밀려들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달 17~27일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추석 기점)의 무려 4.3배로 불었다. 특히 사과 선물이 40배 이상, 배도 10배 이상으로 뛰었고, 굴비 선물세트도 2배 이상 많이 팔렸다. 롯데마트의 지난달 10~27일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액도 작년 같은 시간보다 72.2%나 급증했다.
이는 예약판매 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어서다. 지난달 17일부터 추석 선물 예약판매 등 본격 행사에 돌입한 대구백화점은 7일부터는 본점과 프라자점 식품관에 선물상품 매장을 꾸린다. 청과'정육'수산'주류'건과'수삼'건강선물세트에 대해 10~40% 할인해 준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도 6일까지 식품매장에서 한우(5∼10%), 굴비(15%), 건과'곶감(15∼25%), 건강상품(30∼50%) 등 250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사전 예약 기간 중 예약하면 한우 5~10%, 굴비 15%, 건과 및 곶감 15~25%, 와인 30~50%, 건강상품을 30~50% 할인해 준다. 다음 달 12일까지 추석맞이 행사를 통해 인기 높은 갈비'굴비'사과'배 등 진품명품 선물세트에 대해 10% 할인하고, 금액대별 상품권 추가 증정 행사를 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명절 선물세트의 사전 예약판매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전 예약 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사전 예약판매에 소비자 선택권과 할인 혜택을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애국가 부른게 죄?' 이철우 지사,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여권 잠룡 홍준표·한동훈·오세훈, "尹 구속 취소 환영·당연"
이재명 "검찰이 산수 잘못 했다고 헌정파괴 사실 없어지지 않아"
홍준표 "尹탄핵 기각되면 혼란, 인용되면 전쟁…혼란이 나아"
민주당 "검찰총장, 시간 허비하며 '尹 석방기도' 의심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