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국경을 초월한 음악으로 이어온 10년 우정

입력 2015-09-02 01:00:07

KBS1 '더 콘서트' 오후 11시 40분

나라부터 언어까지 모두 다르지만 10년째 깊은 우정을 이어온 피아니스트 이경미, 기타리스트 무라지 카오리, 돔라 연주자 알렉산더 마카로프가 긴 시간의 우정을 음악으로 선보인다. 그들은 리스트의 가장 아름다운 소곡으로 알려진 '사랑의 꿈'을 통해 낭만주의 음악을 연주한다. 그리고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세 사람의 인연과 함께 러시아 민속악기 돔라의 매력도 선보인다.

또 풍부한 성량으로 깊은 감동을 주는 메조소프라노 백재은과 유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도 만날 수 있다. 백재은은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델릴라' 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은 열리고'로 삼손을 유혹하는 델릴라의 안타까운 사랑의 비극을 표현한다. 이어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사랑의 괴로움을 그대는 아는가'로 사춘기 소년의 복잡한 사랑의 감정을 담아낸다. 김다미는 낭만파의 마지막 작곡가로 불리는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로 간절한 사랑의 감정을 전한다.

한편, 사랑의 꿈을 이룬 부부 피아니스트 듀오 비비드(박종훈, 아이자와 치하루)는 쿠르티스의 '돌아오라 소렌토로'와 카푸아의 '오 솔레미오'를 직접 편곡해 들려준다. KBS1 TV 문화 빅뱅 더 콘서트 '사랑의 꿈' 편은 2일 오후 11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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