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볼 그대로 두고 클럽 길어질수록 오른발 더 벌려야
볼 포지션이란 클럽에 따라 다르게, 스탠스의 어느 위치에 볼을 놓느냐를 말하는 것으로, 골프 스윙에서 가장 중시되는, 몸과 팔과 클럽의 일체 및 연결에 관련이 있다. 또한 그립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고 뚱뚱한 사람과 마른 사람 등의 체형에 따라 볼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으며 푸시, 훅, 풀, 슬라이스 샷을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스윙패스와 스윙 플레인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볼 포지션의 중요성은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골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먼저 미국 투어 프로들의 볼을 놓는 위치를 살펴 보자. 미국의 대다수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의 투어 프로 선수들의 경우 왼발과 볼의 위치는 그대로 두고 오른발을 클럽이 길어질수록 더 벌려서 선다. 이때 타깃 라인에서 조금씩 뒤로 물러서서 긴 클럽일수록 클로즈 스탠스가 되게, 짧은 클럽일수록 타깃 라인에서 조금씩 앞쪽으로 내밀어 서서 오픈 스탠스가 되도록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볼의 위치를 (사진 1),(그림 A)처럼, 긴 클럽, 즉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는 왼발 뒤꿈치쪽 선에 맞추어, 또 (사진 2)나 (그림 B)처럼, 롱 아이언(3, 4, 5번)은 왼발 뒤꿈치 안쪽에서 스탠스 폭(왼발 뒤꿈치 안쪽에서 오른발 뒤꿈치 안쪽까지의 길이)의 1/4이 되는 위치에, 중간 아이언(6, 7, 8번)은 (그림 C)처럼 스탠스 폭의 중간 지점쯤에, 9번 아이언 또는 웨지는 (사진 3)처럼 스탠스 폭의 중간에 또는 중간에서 볼 하나 간격 정도 오른발 쪽에 위치한다. 이는 아이언 샷은 클럽이 디센딩 블로(descending blow'스윙 곡선의 가장 밑부분에서 클럽이 볼을 치는 것)를 쉽게 할 수 있게, 롱 아이언이나 우드 샷은 클럽이 스윙 곡선의 가장 밑부분을 지나 스윙 곡선의 윗부분을 다시 지나면서 어센딩 블로(assending blow)하는 동작으로 볼을 가격할 수 있게 해 주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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