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제활성화" 野 "민생안정"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9월 1일부터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국정 2기'를 시작한 박근혜정부가 제19대 국회에서 핵심 국정 과제를 실천할 마지막 기회인 데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여야 간 긴장 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주문한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과 경제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생안정 등을 우선과제로 내세우고 있어 험난한 일정이 예고된다.
28일로 예정됐던 본회의가 결국 파행에 이르는 등 8월 임시국회가 '특수활동비' 논란으로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하면서 여야 간 힘겨루기가 진행 중이다.
이번 정기국회에선 2016 회계연도 정부 예산안과 현 정부가 올해 하반기 들어 강력하게 추진하는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4대 개혁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며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상정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지원법 등 3대 법안도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정기국회 개막과 동시에 '정기국회 상황실'을 가동하고 원내대표단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기 체제에 들어가는 등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을 비롯해 4대 개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특히 수차례 야당에 협조를 요청한 서비스산업발전법 등이 (정기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이번만큼은) 야당의 협조를 얻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의 공세도 거세다.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특수활동비 사용의 철저한 검증을 고리로 정부'여당을 압박해 들어가고, 안정민생'경제회생'노사상생'민족공생 등 '4생(生) 국회'를 앞세워 정기국회에 임할 계획이다. ▷국정원 불법 해킹 진상 규명 ▷박근혜정부 노동개혁 허구성 폭로 ▷창조경제 실패 ▷재벌개혁 ▷가계부채 문제 ▷세월호 후속 대책 ▷메르스 확산 진상 규명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등은 새정치연합이 준비하고 있는 의제들이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정기국회에서 재벌 편중 경제 구조, 최저임금 보장, 국정원 개혁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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