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요리사 꿈이 현실로 방학동안 현장 실습 큰 도움"
"학창 시절, 막연하게 호텔 요리사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 막연한 꿈이 현실이 된 지금,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민희(20'사진) 씨는 계명문화대학교 식품영양조리학부 졸업을 앞둔 지난 1월, 지도 교수 추천을 통해 파크 하얏트 서울(호텔)의 문을 두드렸다. 원래는 6개월의 인턴 기간을 거쳐 근무 평점이 좋으면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는 방식인데, 4개월 만에 정식 직원으로 발령났다.
김 씨는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는 격언을 몸소 실천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일류 요리사를 꿈꾸고,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한식, 양식 등 조리 분야 5개, 제과'제빵 분야 2개 등 모두 7개의 자격증을 취득했죠."
김 씨는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보고자 각종 요리경연대회에도 출전했다. 그 결과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 향토요리 부문 대상 ▷서울 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박람회 9첩 반상 부문 금상 ▷수원전국요리대회 전시요리 부문 동상 등 모두 8회에 걸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러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은 것도 물론 기쁘지만, 대회 출전을 통해 얻은 진짜 소득은 '눈이 많이 뜨였다'는 거예요.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고, 여러 가지 응용 방법을 고민하면서 저절로 실력이 늘었죠"
김 씨는 특급호텔 요리사에게 필요한 또 하나의 '준비'로 영어회화를 꼽았다. 본업인 요리 실력을 키우는 노력도 계속하면서 영어 공부에도 조금씩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업이 끝난 후에 공부나 연습을 하는 걸 싫어하는 후배들이 많은데, 남보다 조금 더 노력한다는 것, 그게 남들과의 차이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김 씨가 취업에 성공하기까지는 현장 실무 경험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2학년 여름방학 때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경험한 두 달간의 실습이 요리사의 꿈을 이루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요리를 사랑하는 후배 여러분, 아르바이트도 좋고, 인턴도 좋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노력하고 직접 현장에 나가 부딪쳐 보세요. 그 경험이 바로 최고의 스펙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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