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1조원 목표 당정협의회 특공대 편성 서울·세종시 상주
내년도 국비 예산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경북도가 잰걸음에 나섰다.
경북도는 28일 새누리당 경북도당과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지난 25일 경북도청에서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과 김재경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이후 3일 만이다. 내년도 국비 예산 목표액인 11조3천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도가 공격적으로 국회 등 정치권의 협조를 구하는 상황이라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이한성 경북도당위원장 등 경북지역 국회의원 11명과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도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도지사는 "전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경북은 아직도 SOC에 목말라 있다. 내년도 예산안에 경북의 SOC 사업이 많이 편성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도는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동서4축) 등 경북의 주요 SOC사업 12건에, 총 2조4천83억원의 내년도 예산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신규사업인 영덕~삼척, 도청신도시~세종시 간 고속도로 건설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협조도 구했다.
이한성 도당위원장은 "경북은 서남해안 중심의 국토 전략에 밀려 오랫동안 소외된 만큼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대폭적인 국가 예산 투입이 불가피하다. 국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북도는 9월부터 김현기 행정부지사를 팀장으로 하는 '국비예산확보 특공대'를 편성하고 간부급 직원들을 매일 서울과 세종시에 상주시키는 등 전방위적으로 국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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