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5천여 명이 모는 대구 개인택시

입력 2015-08-27 01:00:08

작년 고령운전자 사고 2만건…전체 9543명의 58.3%

대구 개인택시 운전자 중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 고령 운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이 국토교통위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 전국 개인택시 면허자 연령별 현황을 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개인택시 면허자 16만3천233명(남 16만1천14명, 여 2천219명) 중 60대 이상이 8만655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9천543명의 개인택시 기사 중 58.3%인 5천663명이 60대 이상이었다. 서울은 60대 이상이 57%, 부산은 62.2%, 인천은 45.7% 수준이었다.

전국 택시 기사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29명, 30대가 1천583명, 40대가 1만6천15명, 50대가 6만4천951명, 60대가 6만6천583명, 70대가 1만3천852명이었다.

김희국 의원은 "2014년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2만275건으로 2010년보다 61% 증가해 하루평균 56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법인사업자는 고령운전자에 건강검진 등 사전조치를 할 필요가 있고 개인택시 운전자도 고령자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정기적 건강검진과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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