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캡 감추고 장점 강조, 체형 맞는 드레스가 최고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꿈을 꿨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예비 신부들이 결혼 준비를 할 때 가장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웨딩드레스이다. 신부들은 웨딩드레스를 선택할 때 어떤 걸 입어야 예식장에서 반짝반짝 빛날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다. 그중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나의 체형에 어울리는 드레스'이다. 고민스러운 신체 부위를 감춰주고 자신 있는 부분을 돋보이게 해줄 마법의 웨딩드레스를 만났을 때 신부는 더욱 아름다울 수 있다. 자신의 콤플렉스를 보듬어줄 마법의 드레스, 어떻게 골라야 할까?
◆신부를 완성하는 웨딩드레스
올해로 21년째 웨딩 외길을 걸어온 최언희 한 웨딩갤러리 원장에게 체형별 웨딩드레스 고르는 팁을 들어보았다.
웨딩드레스는 유행에 그다지 민감한 옷은 아니다. 자신의 신체적 특징과 분위기를 꼼꼼하게 파악해 개성을 잘 드러내는 스타일을 발견하는 게 포인트다. 요즘 신부들은 자신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몸매에 자신이 있으면 탑 드레스 또는 H라인, 머메이드 드레스를 원한다. 마른 체형은 볼륨 있는 드레스, 조금 통통한 신부들은 깔끔하게 내려와 슬림하게 보이는 A라인, 키가 작은 신부들은 하이웨이스트에 상체가 화려한 스타일을 선호한다. 신부의 이미지, 체형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색조를 파악해서 드레스를 선택하고 그 드레스에 맞게 부케 등 맞춤형태 코디를 결정해야 한다.(표 참조)
최 원장은 "결혼식은 신랑'신부 모두가 빛나야 하는 순간이다. 그래서 웨딩드레스를 고를 때 예비신랑의 체형과 그에 따른 예복도 함께 고려해서 드레스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웨딩드레스보다 중요한 피부
드레스보다 중요한 게 메이크업이다. 웨딩드레스가 아무리 멋져도 신부의 얼굴 이미지와 예식장의 콘셉트에 맞지 않는 메이크업은 단점을 부각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예비 신부의 얼굴형이 둥근 경우 나이에 비해 어려보이는 장점이 있으나 귀여운 이미지 외에 세련된 느낌이나 지적인 표현을 하기 어려우므로 최대한 양쪽 볼에 자연스러운 음영 표현으로 길어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로 얼굴이 긴 형은 우아해 보이긴 하나 나이가 들어 보일 수도 있으므로 이마와 턱선에 최대한 쉐이딩을 주어 얼굴 면적이 넓어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역삼각형은 대체로 세련된 이미지 연출이나 모던한 분위기의 메이크업을 연출하되 진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각형 얼굴은 자칫 강해 보일 수 있으므로 이마 양끝과 양 턱선에 최대한 쉐이딩을 주어 얼굴 전체 선이 부드러워 보일 수 있게 표현하면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피부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점이다. 고운 피부결을 결혼식 당일까지 유지하고 싶다면 2, 3개월 전부터 피부 관리를 꾸준히 해준 후 한 달을 앞두고 일자별 관리에 들어가는 게 왕도이다. 여드름이 있는 예비 신부는 최소한 결혼 4주 전부터 주 2회씩 치료받는 게 좋다. 오톨토돌하게 쌀알같이 튀어나오는 정도의 여드름이라면 4주 전부터 치료받고, 노랗게 곪거나 빨갛게 부어오르는 정도의 여드름이라면 최소한 8주 전부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만약 주근깨나 잡티 제거를 위해 레이저 치료를 받기 원한다면 레이저 치료 후 색소침착이 생길 수도 있어 2달 전에 여유 있게 치료시기를 잡아 놓아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또한 눈가 주름을 없애고자 보톡스 시술을 받는 경우 첫 시술 1, 2주 후에 체크를 받고 추가 주사를 맞을 수도 있으므로 예식 3주 전이 적당하다.
취재협조 한 웨딩갤러리, 위혼수웨딩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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