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영양군 문화관광과장이 조선 정조 시대의 복지 정책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과장은 '조선 정조의 복지정책에 관한 연구: 이재민'아동'노인복지정책을 중심으로'라는 연구논문으로 안동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박사학위 과정을 시작한 이후 틈틈이 자료수집과 연구활동을 해온 결과물이다.
조선 정조시대는 병자호란과 임진왜란 등 전쟁과 재해의 여파로 백성들의 삶이 극도로 곤궁하고, 전통적 질서가 동요하던 시기였다. 또 주자학 이념이 한계에 부닥치고 당쟁으로 인한 국론분열 등 사회 불안이 심각했다.
정조는 기존 질서를 유지하고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야 하는 이중적 과제를 '수기치인'(修己治人)과 국민교화를 통한 사회 통합을 꾀했다.
이 과장은 "정조의 구휼정책은 민본주의 이념에 입각해 굶주린 백성을 신속하게 구제함으로써 백성의 복지 실현과 국가안정을 꾀했다"면서 "정조가 추구했던 애민과 효사상은 물질 만능주의 세태와 이기적인 현대인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게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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