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에 상봉 문의 이어져
추석을 전후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대구경북 이산가족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통일부가 운영하는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7월 기준 전국 이산가족 수는 6만6천292명으로 이 중 대구경북에 사는 이산가족은 모두 3천503명(전체의 5.3%)이다.
남북이 25일 공동보도문을 통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 초에 가지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대구경북의 이산가족도 상봉 가능성에 들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관계자는 "이날 상봉과 관련해 몇몇 문의가 있었다. 이산가족이 고령의 어르신들이다 보니 아직 상봉 추진 소식을 접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문의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상 선정 방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9월 초에 북측과의 실무회담을 통해 상봉 날짜와 방법, 상봉자 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 내용을 토대로 상봉 대상자 선정 작업에 들어가는데, 지금까지의 대상자는 고령자와 직계가족 우선 원칙을 세우고 있다.
무작위 컴퓨터 추첨을 통해 상봉 인원의 5배수가량을 뽑은 뒤 상봉 의사 및 건강 상태를 확인해 다시 2배수로 압축, 북측과 생사 확인 의뢰서를 교환하게 된다. 생사가 확인되면 생존자 중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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