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인근 1천3㎡ 면적
대구 서구 상중이동주민센터 신규 건립 부지가 서대구산단 완충녹지로 확정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최근 서대구산업단지 재생시행계획(안)을 확정하면서 주민센터를 건립할 수 있도록 완충녹지 일부를 해제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11일부터 '서대구산업단지 재생시행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시행 중이다. 다음 달 7일까지 의견을 수렴해 검토,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기존 서대구산단의 완충녹지는 13만4천75㎡에서 3만4천287㎡가 줄어든다. 줄어드는 완충녹지는 전략산업지구와 주민센터 및 공공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상중이동주민센터가 들어설 완충녹지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인근 자리로 면적은 1천3㎡다. 시는 이곳을 제2종 일반주거지로 용도를 변경할 계획이다.
재생시행계획이 확정되면 지난 1981년 건립한 상중이동주민센터는 30여 년 만에 새 둥지로 옮기게 된다. 66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된 상중이동주민센터는 노후화가 심각하고 주민 접근성이 떨어져 오래전부터 신축 이전 요구가 제기돼 왔다. 서구청은 지난 2013년 시로부터 주민센터 신축을 위한 예산 10억원을 확보했지만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해 차일피일 건립을 미뤄왔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완충녹지 해제로 주민들이 원하는 곳에 주민센터를 건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계획이 확정되면 예산이 있는 만큼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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