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1907년)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당시 기록물들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는 "28일 문화재청에 발기문을 비롯한 취지문, 기부자 명단, 기부 영수증, 신문'잡지 자료 등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2천여 건을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오는 10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 선정을 위한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할 예정이다. 유네스코는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늦어도 내년 7월쯤 최종 등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기록유산은 세계적으로 가치가 있는 기록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992년부터 유네스코가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록물은 훈민정음 해례본'조선왕조실록(1997년), 직지심체요절'승정원일기(2001년),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조선왕조의궤(2007년), 동의보감(2009년), 일성록'5'18민주화운동 기록물(2011년), 난중일기'새마을운동 기록물(2013년) 등 모두 1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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