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할동 화·목·일 운항…인천공항 가는 불편 덜어
대구에서 미국령 괌으로 가는 하늘길이 10월부터 열린다.
대구시는 24일 지난 3월부터 대구~일본 오사카 노선을 운행 중인 저비용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이 10월 1일부터 오사카를 경유하는 대구~괌 정기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노선에는 보잉 737-800(189석) 항공기가 투입돼 주 3회(화'목'일요일) 대구와 괌을 잇게 된다.
오사카 경유 노선이지만 대구와 괌 사이 정기노선 취항은 이번이 처음이며 대구공항 출발 최장거리 국제노선이다.
10월 1일부터 24일까지는 오전 9시 대구에서 출발해 오전 10시 20분에 오사카에 도착, 11시 50분에 다시 오사카를 이륙해 오후 4시 20분에 괌에 착륙하게 된다. 10월 25일부터 내년 3월 26일까지는 오전 8시에 대구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일정이 조정된다.
이번 대구~괌 경유 정기노선은 대구공항에서 미국령으로 가는 노선이라는 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항공기 추가 도입 없이 대구~오사카 노선을 활용하는 등 운항회전율을 높였고, 특히 신혼여행을 준비 중인 신랑 신부 등 대구경북의 괌 관광 수요를 끌어내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티웨이항공은 취항을 기념해 이달 26일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 고객센터(1688-8686) 등을 통해 특가(7만7천원부터) 예약을 받는다. 또 이달 31일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괌 전통민속단과 미스 괌을 초청해 문화행사를 열 예정이다. 황종길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대구경북에서 괌을 여행하려면 인천'김해공항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충청'전라권의 괌 여행 수요까지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일본 나리타와 홍콩, 동남아시아 등 국제선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공항 국제선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일본 오카사 등 정기노선을 포함해 모두 11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괌 노선까지 취항하면 12개 노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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