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출신의 권오광(32'안동고 51회'사진 맨 왼쪽) 감독의 영화 '돌연변이'(주연 이광수'박보영)가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영화 '돌연변이'는 다음 달 10일 개막하는 제4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뱅가드(Vanguard) 섹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칸과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 중 하나다. 영화 '돌연변이'가 초청된 뱅가드 부문은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주로 소개하는 섹션으로 한국 영화는 지난 2013년 '사이비'(감독 연상호)가 초청된 바 있다. 올해는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도 초청됐다.
영화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 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 분)가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결국 나락으로 떨어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권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한국의 변덕스러운 대중문화를 풍자했다.
권 감독은 지난 2013년 한국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부문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세이프'(감독 문병곤)의 각본을 썼다. 이번 영화는 권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권 감독은 "외국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분들이 있다면 영화가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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