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사물인터넷 적용 시험구축 행사…고장 예방, 상권 분석·방범 서비스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대구에서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전력 시설을 시험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전력설비 고장에 대비하고 상권 분석, 방범, 재해 예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26일 오후 2시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창조산업 발전을 위한 전력IoT 구축 행사'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조환익 한전 사장, 정부 관련 부처 및 전기산업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력IoT란 IoT 기반 스마트 감지(Smart Sensing) 기술을 전력설비 진단'감시 기능에 도입, 배전설비의 고장을 예방하는 자가진단 체계를 구현한 시스템이다.
기존 전력설비는 전문 인력이 장비를 갖고 다니면서 고장난 설비가 없는지 일일이 찾아다니며 점검하는 등 불편이 많았다. 스마트 감시 기술을 도입하면 센서가 구획별 전력 사용량이나 고장 여부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문제점을 진단할 수 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이를 원격 감시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커질 전망이다. 한전 측은 이 같은 전력 인프라를 이용해 도심 상권 분석, 방범 및 재해 대응 등 국민을 위한 다양한 전력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전은 올해 10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영남지역 시험구역(중구 근대문화골목과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전력IoT 시험 구역(Test-Bed)을 구축할 계획이다. 근대문화골목에 전주 350기, 개폐기 55대, 변압기 140대를, 테크노폴리스에 지중기기 14대를 설치한다. 한전은 이곳과 호남지역(광주 남광주시장'나주 신지중모델 구축지역)에서 모두 4억5천만원을 들여 IoT 기자재류를 개발하고 자가통신망 구성,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
한전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대구시, 전력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전력IoT라는 신사업을 육성해 산업 발전과 창조경제에 이바지하겠다"며 "산업 수준은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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