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시대'전 9월 17일까지

입력 2015-08-24 01:00:05

김상용의 푸른빛 수채화 靑·윤상천의 우직한 소나무 綠

김상용 작
김상용 작 '영도남향대교'
윤상천 작
윤상천 작 '안동에서'

김상용, 윤상천 두 작가의 '청록시대'전이 9월 17일(목)까지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에서 열린다. 말 그대로 푸른색과 초록색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이다. 김상용, 윤상천 두 작가는 각각 한 가지 색깔의 파트를 맡았다. 김 작가는 청(靑), 윤 작가는 녹(綠)을 연출한다.

김상용은 유화와 아크릴 일색인 화단에 수채화라는 전통적인 재료로 작업하고 있다. 정통 수채화를 구사하는 김 작가의 필법과 번짐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 동촌 달맞이 다리, 팔공산 인근, 부산 영도다리 등을 그린 푸른빛의 수채화와 유화 작품을 선보인다. 윤상천은 소나무 작가로 알려져 있다. 윤 작가는 이번에도 직접 사생을 통한 녹색 소나무를 전시한다.

김경란 큐레이터는 "두 작가는 대구 구상화단에 중견급 이상의 작가들로 그동안 다양한 실험을 모색해 온 작가들"이라면서 "새로운 구상화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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