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처럼, 2분 스피치로 승부하라!/ 박진영 지음/ 지식중심 펴냄
말을 잘하면 세상도 바꿀 수 있다. 남북전쟁을 끝내고 양분된 국론을 하나로 모은 미국 16대 대통령 링컨의 정치연설들이 좋은 사례다. 특히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라고 밝힌 게티즈버그 연설이 유명한데, 이 연설 분량은 단 2분이었다. 링컨은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고뇌와 진정성을 담기 위해 밤을 새워 연설문을 줄였다. 저자는 "현대인은 말의 홍수 시대에 빠져있다. 현대인이 누군가에게 귀를 기울여 줄 수 있는 시간은 2분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촌철(寸鐵)이 필요한 시대라는 얘기다.
물론 정치연설에 간결함만 있어서는 안 된다. 수년간 국회 정당 연구원으로 일하며 수많은 정치연설을 접해 온 저자는 "대중을 책임지는 정치, 대중이 사랑하는 정치가 정치연설로 구현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191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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