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는 쉽게 단수를 올릴 수 있는 운동이 아니다. 꾸준한 운동기간과 검도 기술을 요한다. 1∼9급의 아마추어 단계를 거쳐서 검도 1단(초단)이 되는 데만 해도 기본적으로 1년 6개월 정도가 걸리며, 2단으로 승급하는 데 1, 2년, 3단 승급 역시 2, 3년 수련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4단(사범(師範)=검도체육관을 설립해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 승급은 3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4단에 오르기까지 대략 10년 안팎의 부단한 노력이 요구된다. 입회 후 심사에서 한 번도 안 떨어진다고 해도, 최소 7년이라는 기간을 보내야 한다.
연사(鍊士)라 불리는 5단, 6단까지 오르려면 최소 15년 이상 열심히 검도기술을 갈고 닦아야 한다. 7단은 가르칠 교(敎) 자를 써 교사(敎師)라 칭한다. 대한민국에는 검도 7단이 약 300명 정도다. 8단과 9단은 법 범(範) 자를 써, 범사(範士)라 칭한다. 검도 8단은 대한민국에 50명 정도로 최고수 반열에 오른 검도 달인으로 보면 된다. 검도 수련의 종착역이자 꿈의 경지인 9단은 2년 전 대한민국 검도의 사표(師表) 조승룡 범사가 세상을 뜸으로 인해 현재 단 1명도 없다. 실제 9단은 따로 승급심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 8단 범사들끼리 회의를 해서 1명을 추대하기 때문에 상징적인 의미로 보면 된다.
※검도 단수의 또 다른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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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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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 사범(師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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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단 연사(鍊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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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단 교사(敎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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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단 범사(範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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