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숨결, 실크로드 물결 '59일 대장정'

입력 2015-08-21 01:00:03

불국사 배경 개막식장 화려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개막식 최종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10월 18일까지 실크로드 선상에 있는 20여 개국이 참가해 59일 동안 천년고도 경주에서 유라시아 문화 특급 향연이 펼쳐진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글로벌 문화축제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의 날이 밝았다.

'유라시아 문화특급'을 주제로 오는 10월 18일까지 59일간 경주엑스포 공원과 경주시 일대에서 펼쳐질 '실크로드 경주 2015'는 21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간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3시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열린다.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개막 식장은 경주와 실크로드 모습을 담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실크로드 융합을 주제로 만들었다. 불국사를 기본 배경으로 사막길을 걷는 낙타의 모습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개막식을 빛낼 개막축하공연 주제는 하나의 길, 하나의 꿈(We are One-One Road, One Dream). 1천300년 전 실크로드를 여행한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지닌 인물로 우리 역사상 최초의 세계인이라고 할 수 있는 '혜초'를 모티브로 공연을 펼친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가수 바다가 개막 공연의 주인공을 맡아 환상적인 무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유라시아 문화특급'이라는 주제로 경주엑스포 공원과 경주시 일대에서 10월 18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40개국 1천500여 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모두 1만여 명이 참가, 문화축제를 벌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59일간의 축제에 대구경북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을 초대한다"며 "세계 각국의 문화가 소통하고 융합하는 새로운 문화 창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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