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까지 북상…동해안 적조경보 격상

입력 2015-08-21 0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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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밀도 적조가 동해안으로 급속히 북상 중인 가운데 20일 오후 포항시 양포항 앞바다에 적조 예방을 위한 방제선이 투입돼 황토 살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포항 해역의 적조주의보는 전날 밤 적조경보로 강화됐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고밀도 적조가 동해안으로 급속히 북상 중인 가운데 20일 오후 포항시 양포항 앞바다에 적조 예방을 위한 방제선이 투입돼 황토 살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포항 해역의 적조주의보는 전날 밤 적조경보로 강화됐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밀도로 검출됐다. 해당 수역의 수온 역시 23.7~25℃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항공 예찰 결과 경주 감포~포항 구룡포 연안 앞 1.6~4.8㎞ 해상에서 적조 띠가 광범위하게 관찰되고 있으며 울진 해역에서도 산발적인 적조 띠가 분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립수산과학원은 영덕군 병곡면 금곡리와 울진군 북면 나곡리 고포항 등에 내려진 적조생물출현주의보를 적조주의보로 대체발령했다. 또 포항 북구 송라면 지경리에 내려진 적조주의보는 19일 저녁부터 적조경보로 격상됐다.

현재 경북 동해안에는 경주 전역과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리까지 적조경보가, 그 위부터 영덕 전역~울진군 북면까지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더욱이 지금껏 먼 바다에서만 보이던 적조 띠는 연안까지 급속도로 가까워진 모습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장기면 모포항에서는 일부 적조 띠가 연안에서 약 30m 앞까지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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