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창출 동참
정부의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노동 개혁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건설사들이 하반기 추가 채용에 나서는 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신규 아파트 분양 경기 활황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서한은 다음 달 7일까지 20여 명의 추가 인력을 뽑는다. 서한은 2011년 경산 중산지구 펜타힐즈 서한 이다음의 성공 분양을 시작으로 수년간에 걸쳐 10여 개 단지 가까운 분양 흥행을 이어왔다. 또 전국적인 대형 프로젝트 수주, 주택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와 물 산업, 조경 등의 사업 다각화로 기업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만 전체 인원의 20% 가까이 되는 42명을 채용했다. 당초 상반기 채용 인원을 3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으나 실업난 해소에 보탬이 되고자 42명까지 인원을 늘렸다.
이미 최근 5년간 2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등 지역 고용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조종수 대표이사는 "서한의 지속적인 성장 저변에는 언제나 적재적소에 제 역할을 담당하는 인재가 있었으며, 과감한 인재 등용의 결단이 성장의 디딤돌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는 획일화된 스펙보다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 인사 담당자는 "창의적인 인재를 뽑기 위해 과감하게 서류 전형의 비중을 줄이고 면접을 강화했다"고 귀띔했다.
서한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면 동우씨엠그룹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우씨엠그룹은 지난 12일 대구시, 각 구청과 함께 '2015 중장년 취업아카데미 취업박람회'를 열어 즉석에서 1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뽑았다. 또 화성산업은 하반기 인력 채용 규모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태왕은 상시적으로 10명 안팎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다른 업태에 비해 경영 부침이 심한 건설업에서 대규모 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큰 모험이다. 지역 건설사들의 일자리 증대 분위기가 다른 업태로 전파돼 지역 경제 전체가 활력을 가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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