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하나뿐인 지구-도시에서 흙집 짓기' 편이 2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도시의 빼곡한 아파트 숲 안에 흙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흙을 가까이하면서 건강을 되찾고, 마치 도시에서 귀농한 듯 느리게 살며 삶의 여유를 얻는단다.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의 한 주택가에는 임홍택'은나미 씨 부부의 세 식구가 사는 3층짜리 흙집이 있다. 이들이 이곳에 이사 온 지도 벌써 10년째가 됐다. 가족에게 흙집은 건강을 선물했다. 천식이 심해 매년 응급실 신세를 져야 했던 은나미 씨는 흙집에 살면서 병원 갈 일을 잊었다. 온갖 치료법을 써 봐도 없어지지 않던 아들의 아토피도 이사 온 지 6개월 만에 말끔히 사라졌다.
충남 아산에는 손수 흙집을 짓고자 하는 흙집 동호인들이 있다. 이들은 품앗이로 서로의 흙집을 지어준다. 못질 한번 제대로 안 해 본 초짜들이 대다수지만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흙집 전문가로 거듭나고 있다.
지금 아파트에 살고 있더라도 나름의 흙집을 구현할 수 있다. 황토 리모델링이다. 최근 경기도 양주의 한 아파트에서는 안방에 황토 반죽, 모래, 코코넛 껍질, 찹쌀가루, 송진 등 다양한 자연 재료를 넣어 콘크리트벽을 황토벽으로 꾸미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열흘간의 리모델링 작업 후 어떻게 바뀌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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