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서강준, '칼날 대립' 후 한주완과 재결합! 위기 넘길 수 있을까? 궁금증 UP
서강준과 한주완이 재결합했다. 통쾌한 반전이 이어진 두 사람의 '칼날 대립'이 시청자를 전율케 하며, 새로운 명 장면을 탄생시켰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37회에서는 포도대장 이괄(유하복 분)이 지휘하는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 정명(이연희 분)과 인조(김재원 분)가 각기 다른 방식을 택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정명은 국경 수비대가 대부분인 반란군을 국경으로 돌려보내 후금으로부터 나라를 보호하려는 마음으로 목숨을 건 기습 작전을 펼친 반면, 인조는 반란군과의 전면전으로 모든 것을 잃는 선택을 했다.
이 가운데 과거 죽마고우였던 홍주원(서강준 분)과 강인우(한주완 분)는 또 다시 대립각을 세워야 하는 기구한 운명에 놓였다. 주원은 조총부대를 이끌고 기습 작전에 가담, 인우는 관군을 이끄는 훈련도감 별장으로서 전면전을 준비한 것.
주원은 반란군과 전면전을 펼칠 시, 조선의 군사력이 크게 감퇴돼 훗날 후금의 침략에 대비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관군을 지휘하는 도원수 장만(김정학 분)에게 전면전을 재고해달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장만은 어명을 거스를 수 없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고, 긴장된 가운데 기습 작전을 펼칠 수 있는 마지노선에 다다랐다.
주원은 진격을 감행하려는 장만을 향해 "조총부대에게 먼저 기회를 달라. 아직은 기습으로 대적할 시간이 있다"며 처절하게 애원했다. 그럼에도 장만이 뜻을 굽히지 않자, 초조해진 주원은 장만의 목에 칼을 겨누며 "명을 거둬달라"고 압박했다. 이에 장만은 "이건 항명이고 반역"이라며 이를 지켜보던 인우를 향해 "나는 역당의 손에 죽어도 좋으니 이 자를 베고 진격하라"고 명했다.
고민하던 인우는 "미안하다. 주원아"라고 말하며 주원의 목에 검은 겨누며 긴장감을 극으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내 반전이 일어났다. 인우는 "진작에 이리 하지 못해서"라며 주원에게 겨눴던 검을 돌려 되려 장만의 목에 가져다 댔고, 비장한 눈빛으로 "저 역시 항명하겠다. 이것이 반역이라면 저 또한 같은 죄를 짓겠다"고 말하며 주원의 편에 서는 통쾌한 한 방을 선사했다.
긴장감이 최고치에 도달한 순간 터져 나온 반전은 시청자들을 전율케 하기에 충분했다. 더욱이 재결합한 '죽마고우' 주원과 인우가 자신들의 앞에 놓인 최대 위기인 '이괄의 난'을 어떻게 진압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오늘(18일)밤 10시 MBC를 통해 3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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