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청년 일자리 2년간 3만개 창출

입력 2015-08-18 01:00:00

삼성그룹이 대구'경북 대학에 '설비 엔지니어 양성 과정'을 신설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또 삼성을 파트너로 한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엔지니어 교육(400명)과 창업교육(2천500명)을 제공한다.

삼성그룹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앞으로 2년간 전국에서 3만 명의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삼성이 1천억원 규모로 실시하는 일자리 창출 계획을 보면 우선 '고용 디딤돌'로 3천 명, '사회 맞춤형 학과' 1천600명, '직업 체험 인턴 및 금융영업' 4천 명 등 8천600여 명을 채용한다. 아울러 신규 투자를 통해 2017년까지 1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1만1천400명에게 청년창업 활성화 교육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고용 디딤돌은 삼성 협력사 취업 희망자에게 취업 디딤돌 역할을 하는 직업훈련과 인턴십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청년 3천 명을 선발해 3개월은 삼성에서 직무교육을, 3개월은 협력사에서 인턴십을 거치도록 한다. 이를 거쳐 협력사에 4년 이상 근무하면, 삼성 계열사 경력사원으로 지원할 수 있다. 사회 맞춤형 학과는 '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하고자 마이스터고와 대학 특성화 학과를 확대해 1천600명을 양성해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자제품 영업업무를 3개월간 체험하는 인턴 2천 명을 선발하고, 보험설계사 및 투자권유대행인 등 금융영업 분야 일자리 2천 개도 새로 마련한다.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을 모두 30개 대학과 20개 전문대에서 6천400명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 특히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있는 대구경북 5개 대학에서 소프트웨어 비전공자 400명을 선발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전환하도록 교육한다. 대구경북 30개 대학과 협력해 2년간 5천 명에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창업교육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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