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민 10명 가운데 6명이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영덕핵발전소찬반주민투표추진위원회는 리서치DNA가 지난 12일 만 19세 이상의 영덕군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1.7%가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반면 찬성 의견은 30.6%에 그쳤다.
원전 건설과 관련해 주민투표를 해야 한다는 의견은 68.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59.4%)과 4월(65.7%) 조사 결과보다 늘어난 수치다.
주민투표추진위 관계자는 "원전이 건설되면 영덕군 내 모든 지역이 방사선비상계획구역 30㎞ 안에 포함돼 주민들의 삶이 완전히 바뀌게된다"며 "영덕군이 지금이라도 주민투표를 지지하고 지원하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도에 표본오차가 ±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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