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안동시 302억원 들여 독립군학교 등 기존 기념관 확장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이 전국적 주목 대상이 되고 있다.
전국 각 시'군의 독립유공자가 평균적으로 30여 명인 데 비해 안동은 그보다 10배나 많은 353명이나 되며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인 미포상(未褒賞) 독립운동가가 무려 7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리고 있는 안동에 기존 안동시립 독립운동기념관을 대규모로 확장한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이 만들어진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임하면 천전리 일대에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을 짓기로 하고 14일 기공식을 갖는다. 5만7천538㎡의 부지에 30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시관, 교육문화관, 백서농장, 청산리훈련장, 독립군학교, 신흥무관학교 훈련장, 독립전쟁 체험관, 광복군 학습장, 광복마당 등을 조성, 독립운동 체험장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희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은 "우리나라 독립 유공자로 포상된 1만3천930명 가운데 2천80명이 경북 출신이고, 그중 안동 사람이 353명으로 안동은 누구도 반론을 내놓지 않는 독립운동의 성지"라며 "최초의 항일 의병운동으로 꼽히는 1894년 갑오의병의 발상지 역시 안동이어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안동의 독립운동사를 국내외에 대대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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