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연화리 복식전-11월22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은 2015년 테마전시로 '2015 새로 맞이한 박물관 소장품, 칠곡 연화리 복식'전을 11월 22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국립대구박물관에는 매년 2만여 점의 새로운 문화재가 들어오는데, 칠곡 연화리 유적 발굴품은 지난해 인수됐다.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 회곽묘에서 출토된 복식류 중 철릭과 명정이 소개된다. '회곽묘'(灰槨墓)란 조선 초기에 시작돼 19세기까지 널리 사용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무덤의 한 형태를 일컫는다. 두꺼운 판재로 만든 목곽 안에 시신을 안치한 목관을 넣고, 목곽의 바깥 6면을 두껍게 석회를 덧씌워 밀봉하는 형태로 외부의 공기가 완전히 차단돼 매장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미라는 대부분 조선시대 회곽묘에서 출토된다.
이 중 '명정'(銘旌)은 죽은 사람의 신분을 밝히기 위해 품계, 관직, 성씨 등을 적은 것이다. '철릭'은 상의와 하의를 따로 재단하여 허리에서 치마 주름을 잡아 연결시킨 포(袍)를 말하는데, 관복 중의 하나로 주로 무관이 착용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철릭과 명정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보존처리 과정, 현미경 분석 자료를 함께 공개한다. 또 다양한 옷감 견본 및 본인의 옷을 현미경으로 확대 관찰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해 놓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