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로서 소임 다하자" 하나로 뭉친 대구불교

입력 2015-08-01 01:00:00

대구불교신도聯 보광명사서 워크숍

25, 26일 대구불교의 단합을 위한 대구불교신도총연합회 워크숍이 보광명사에서 있었다. 대구불교신도총연합회 제공
25, 26일 대구불교의 단합을 위한 대구불교신도총연합회 워크숍이 보광명사에서 있었다. 대구불교신도총연합회 제공

대구 지역 불교 단합을 위한 워크숍이 지난달 25, 26일 양일간 보광명사(경북 군위)에서 대구불교신도총연합회 주최로 열렸다.

'대구불교를 하나로'란 주제로 열린 이날 워크숍에는 대구불교총연합회장 동화사 주지 덕문 스님을 비롯해 총연합회 류병선 신도회장, 진각종 김창식 수석부회장, 천태종 조현대 회장, 한마음선원 박경식 회장, 한국불교대학 배지숙 회장, 일반 신도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

워크숍은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 연암 스님의 봉축사, 덕문 스님의 법문, 발원문 낭독 등 법회에 이어 대구 지역 불교 신도의 역할에 대한 토론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덕문 스님은 지금까지 살아온 역정을 이야기하면서 "항상 겸손하라"는 법문을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신도들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고 불자로서 소임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또 각 종단이나 사찰에서 행하는 법회나 특별한 행사에 다른 종단의 스님과 신도들도 초청하기로 했다. 그 실천으로 올가을 쯤 동화사에서 있을 혜민 스님의 법회 때 각 종단의 신도를 초청해 법문을 함께 듣기로 했다.

대구불교신도총연합회 류병선 회장은 "이번 워크숍 주제가 '대구불교를 하나로'였지만 대구는 물론 경북까지 함께하자는 데까지 발전했다"면서 "앞으로 불교 발전과 지역에 보탬이 되는 일을 추진하고 불자로서의 소임도 충실히 할 것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덕문 스님은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곽병해 총동문신도회장의 부회장 임명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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