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은 뭐하나' 이준, 프러포즈 앞두고 차여… "넌 낮에도 찌질하고 밤에도 찌질해\

입력 2015-07-31 23:26:11

사진. KBS 방송 캡쳐
사진. KBS 방송 캡쳐

귀신은 뭐하나 이준 조수향

'귀신은 뭐하나' 이준, 프러포즈 앞두고 차여… "넌 낮에도 찌질하고 밤에도 찌질해"

'귀신은 뭐하나' 이준이 조수향에게 차였다.

31일 밤 방송된 KBS2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의 첫 번째 작품 '귀신은 뭐하나'(극본 손세린·연출 차영훈)가 방송됐다.

'귀신은 뭐하나'는 천동과 귀신이 되어 나타난 무림이 함께 무림의 남자 친구를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하게 그려내면서도 반전으로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이준이 맡은 천동 역은 첫 사랑에게 차인 충격에 8년 째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20대로 취업에 계속 실패하고 낯부끄러운 장애까지 안고 사는 순수한 청년이다.

조수향은 천동의 첫사랑으로 8년전 매몰차게 떠나버렸다가 8년만에 귀신이 되어 천동 앞에 나타나 자신의 남자친구를 찾아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하는 무림 역을 맡았다.

이날 무림은 천동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러나 천동은 무림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꽃다발에 풍선에 현수막 이벤트까지 준비해놓았다. 무림은 이런 천동에게 "우리 헤어져. 이젠 귀도 먹었어? 헤어지자고"라고 모질게 말했다.

천동은 "장난 그만해라"며 믿지 못했지만, 무림은 "나는 너랑 헤어지려고 계속 궁리했는데 너는 꽃다발에 풍선에 너줄너줄. 이제 장난 아닌거 알겠냐?"라고 말했다. 이에 천동은 헤어지고 싶은 이유를 확실히 말해줄 것을 요구했고, 무림은 "넌 낮에도 찌질하고 밤에도 찌질해 알어?"라고 굴욕을 안겼다.

이에 천동은 돌아서서 떠나는 무림의 뒷모습에 대고 "야이 나쁜년아"라고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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