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 준공…경산은 지식산업도시

입력 2015-07-31 07:30:53

최경환 부총리 "새 먹거리 기대"

30일 경산시 와촌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에서 열린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 준공식.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30일 경산시 와촌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에서 열린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 준공식.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차부품업체 등 제조업체가 밀집한 경산시에 각종 연구개발센터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30일 준공식을 가진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는 지역 전통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 융합소재 산업으로의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센터는 메디컬섬유소재와 관련된 시험분석 및 시제품 제작장비 89종을 갖춰 기업 기술개발 지원은 물론 시제품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조성될 메디컬섬유단지와 연계돼 경북을 메디컬섬유산업의 허브로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경상북도와 경산시는 보고 있다.

경산3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도 같은 날 준공식을 가졌다.

이곳은 자동차 연비, 진동, 소음 등 각종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자동차 실차 테스트 및 부품시험평가 장비, 전산 시뮬레이션 장비 등 40여 종의 첨단 특수설비를 갖췄다.

특히 감성소음 분야 연구를 위해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국내 최고 수준의 실차 테스트 NVH 장비(무향실, 샤시다이나모메터)도 설치했다.

또한, 각종 선형'비선형 소프트웨어 16종으로 구성된 전산 시뮬레이션 장비는 다양한 시험조건에서의 가상시험을 가능하게 해 자동차부품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연구센터는 설명했다.

현재 경산에는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한국섬유기계연구원, (재)한국한방산업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 등의 연구기관이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과 기업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와 경산시는 차세대 융복합 건설기계'부품설계지원센터도 301억원을 들여 내년 완공할 예정이다. 또 대구한의대 부근 대구연구개발특구 내에 화장품 관련 연구개발 기능과 안정성 인증, 연구소 설치 등을 하는 글로벌코스메틱비지니스센터를 2019년까지 완공할 예정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경산을 찾은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경산이 다양한 연구개발 기능을 갖춤으로써 향후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먹거리산업 육성에 큰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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