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짓는 '인성C&S' 계열사 편입…2017년 오픈, 명품브랜드 집중
대구백화점이 숙원사업이었던 아울렛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대구백화점은 30일 옛 귀빈예식장(동대구로 454)에 아울렛 점포를 건설 중인 '인성C&S'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이를 통해 아울렛 사업 진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건설 중인 아울렛 점포는 지하 6층, 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은 6만9천697㎡(대백프라자점 8만3천㎡, 롯데백화점 6만4천㎡)이며,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2017년 초에 오픈할 계획이다. 지하 1층부터 지하 6층까지는 주차장, 지상 1층부터 6층까지는 아울렛 매장, 7층은 전문식당가, 8층은 푸드코트와 아동 시설로 이용할 예정이다.
백화점 측은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유치를 통해 명품 아울렛 매장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대구백화점만의 특별한 운영 노하우와 마케팅 시스템 접목을 통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이번 아울렛 진출을 계기로 명품 브랜드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소득 수준 향상으로 명품이 대중화된데다 아울렛 진출로 백화점에 입점한 명품 브랜드들의 이월물량을 처리할 통로를 갖게 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백화점 측은 국내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일본 업체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는 구정모 회장이 직접 도쿄, 오사카 등지를 돌며 15곳의 대형 유통업체를 샅샅이 둘러보기도 했다. 최근에는 해외직구 업체 인수도 추진 중에 있다.
대구백화점의 아울렛 진출에 따라 동대구로 상권도 요동칠 전망이다. 게다가 내년에 들어설 신세계백화점과 인접해 있어 이곳이 대구 최대 상권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동대구로 상권이 시장 규모나 성장성으로 볼 때 매력적이라고 판단해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 앞으로 상권 내 경쟁이 아닌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겠다. 더불어 아울렛 사업 진출을 통해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유통기업으로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향토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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