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고 3년 이용준 군 국제화학올림피아드서 金

입력 2015-07-31 07:30:53

국가대표로 출전 75개국 290명과 겨뤄

대구과학고등학교가 1주일 전 국제생물올림피아드 은메달 획득에 이어,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도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2015년 제47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대구과고 3학년 이용준 군이 영광의 주인공.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75개국 290명의 학생들이 참가, 화학의 세부 분야에 대하여 이론 능력 평가 및 주어진 실험을 완수하고 해석하여 결론을 얻는 능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4개를 수상해 중국, 대만과 함께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종합 8위에서 7단계나 상승한 것이다.

이용준 군은 "국가대표로서 부담감이 컸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화학 공부를 열심히 했다. 매일 학교에서 늦게까지 이론 및 실험 평가 준비를 도와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시험을 치르기 전에 부모님과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께서 부담 가지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를 해주셔서 좋은 성과를 얻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과학고 엄기성 교장은 "2011년 영재학교로 전환된 이후 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각종 과학 탐구 특성화 프로그램과 창의적 사고력 증진 프로그램의 결실"이라면서 "해마다 각종 국제대회 및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를 배출하여 대구지역 과학교육의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이 입증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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