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귀향을 환영하는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영덕의 한 귀촌농가에 100년 만에 한 번 핀다는 행운의 고구마꽃이 피어 화제다. 영덕 지품면 도계1리 김진배(53) 씨의 1천여㎡ 고구마밭 10여 곳에서 최근 고구마꽃이 만개한 것.
영덕 지품이 고향인 김 씨는 대학을 졸업한 후 대구에서 학원업을 하다 올해 초 대구생활을 정리하고 귀향, 부모님을 모시고 농사일을 하고 있다.
고구마는 열대지방이 원산지로 아열대 지역까지만 꽃을 피워 온대기후인 우리나라에서는 꽃을 쉽게 볼 수 없다. 나팔꽃과 비슷한 모양으로 연보라빛 색깔을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