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죽도, 청산가리 6000배 맹독 가져 과거에 독화살·사약으로 사용…통영 길가에 방치 '위험'
청산가리의 6000배 맹독을 품은 협죽도 100여그루가 경상남도 통영시내에 20년째 방치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과거에는 소량에도 치사율이 높아 독화살이나 사약으로도 사용되기도 했다.
협죽도는 개화 기간이 긴 데다, 공기정화기능까지 갖춰 가로수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잎과 줄기 등 나무 전체에 청산가리의 6000배 독성을 지닌 '라신'이 있어 주의가 요구됨에도 통영시는 작은 경고판만 설치했을 뿐이었다.
협죽도를 섭취하면 졸림과 근육 경련, 발작, 기절,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미량이라도 치사율이 높아 과거에는 독화살과 사약에 사용되던 독이다.
협죽도는 현재 통영 무전동 해안공원 일대에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 상태. 부산시는 2년 전 협죽도 1000그루를 잘라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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