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온천·찜질…대구 도심 한곳에서 '엘리바덴' 각광

입력 2015-07-29 01:00:00

35m 길이 슬라이드 전격 도입, 인형극·버블쇼도 매일 펼쳐져

가족형 온천랜드를 표방하는 엘리바덴은 올여름 대구시민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엘리바덴 제공
가족형 온천랜드를 표방하는 엘리바덴은 올여름 대구시민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엘리바덴 제공

휴가철 온가족이 더위를 피해 어디로 갈 지 고민이다. 굳이 산과 바다를 찾지 않더라도 대구도심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에 위치한 엘리바덴이 그곳. '가족형 온천랜드'를 표방하며 2011년 등장한 후 대구시민의 피서지로 사랑받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가족과 한나절 물놀이도 하고 사우나도 하고 선탠도 하고 푸드코트에서 음식까지 먹을 수 있는 멀티플렉스형, 도심온천형 레포츠 워터파크다. Elysium(파라다이스)과 Baden(로마시대부터 유명하던 유럽 최대의 온천휴양지)의 합성어. 이름처럼 워터파크'유황온천'찜질광장 3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구 유일의 유원시설로 매년 7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만 명 이상의 중화권 관광객이 찾는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성장했다. 이곳의 유황온천은 일반적인 목욕탕과는 달리 옛날 옛적에 신선들이나 즐겼을 법한 지하 999m 천연 유황암반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황온천수. 우리나라에서 유황성분이 가장 높고 정수가 필요 없는 연수이며 알칼리수다. 동의보감에서 유황은 만병통치약으로 일컬어지며, 중국의서인 황제내경에서는 골수를 충만하게 하며 뼈조직을 튼튼하게 한다고 전해진다.

2천6백44㎡ 초대형 찜질광장에서는 각양각색의 찜질을 맛볼 수 있다. 더불어 60석의 극장식 영화관에서는 매주 주말 최신영화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이처럼 여러 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보니 영유아를 동반한 젊은 부부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영유아들에게 인기 만점 키즈파크(찜질광장내부)에서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3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35m 길이의 바디슬라이드를 전격 도입했다. 또 이달부터는 호빵맨사단의 인형극과 엘키즈스타의 버블쇼가 매주 주말 일일 2회 펼쳐진다. 29일부터 8월 9일까지는 매일 일일 2회 운영된다. 내년 이맘 때는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엘리바덴 월성점이 준공된다. 이와 관련 현재 1, 2층은 상가 분양중이다. 분양 문의 053)28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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