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인터불고 대구(수성구 만촌동)의 매각 시도(본지 28일 자 1면 보도)가 무산됐다.
28일 호텔인터불고 측은 대구의 대표적인 요식업체와 자동차부품업체 컨소시엄과 M&A 계약을 맺을 예정이었지만 불발됐다. 호텔 측이 최종적으로 매각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호텔 측은 1천200억~1천800여억원 선에서 매각을 조율했으며 이날 오후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예정이었다. 매각 무산을 두고 여러 가지 설들이 분분하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M&A는 극비리에 이뤄지는 게 보통인데 매각 정보가 돌아 호텔 직원들이 동요하는 등 계약 체결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호텔 측의 확고하지 않은 매각 의지도 계약서 서명으로 이어지지 않은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호텔인터불고는 이번처럼 통매각, 호텔 별관만 매각, 해외 거대 호텔 체인과 제휴 등 다양한 복안을 짜고 있다. 이곳 관계자는 "이번 통매각 건은 다양한 사업안의 하나일 뿐이다. 최종적으로 호텔에 유리한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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