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극한 직업' 오후 10시 45분
건강한 잠자리로 주목받고 있는 라텍스 매트리스. 라텍스 원액이 80% 이상 포함된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를 만들기 위해 밤낮없이 땀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라텍스 공장은 매일 총 12t에 달하는 300개의 라텍스 매트리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100℃에서 약 1시간 동안 구워낸 매트리스를 들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열기가 가득한 성형 틀에서 손으로 떼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금방 만들어진 라텍스 매트리스는 뜨거워 자칫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무게 60㎏에 달하는 거대한 라텍스 매트리스는 혼자서는 들 수 없다. 장정 4명이 들어야 겨우 옮길 수 있는 무게이다. 1, 2차에 걸친 꼼꼼한 세척 과정을 거치면 라텍스 매트리스가 완성된다.
라텍스를 만드는 원액은 고무나무를 긁어내야 얻을 수 있다. 태국 짠타부리주에 위치한 고무나무 농장은 새벽 3시부터 일과가 시작된다. 고무나무 수액은 기온이 높으면 굳어버려 야간작업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뱀, 거미 등 각종 해충의 위협 속에서 꼬박 6시간 동안 채취 작업이 이어진다. 고무나무 수액 채취부터 100%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가 탄생하기까지 고무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29일 오후 10시 45분 EBS1 TV '극한 직업'에서 방영된다.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