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각북면 헐티재 너머 비슬산 자락에 위치한 윤성요양병원은 암 재활 및 요양 전문병원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전문 의료진이 암 전이와 합병증을 예방하고, 차별화된 치료 프로그램으로 24시간 환자들을 돌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0여 년간 9천여 명의 환자를 돌본 윤성요양병원은 지역에서 암 재활 및 요양 특화병원 중 가장 오랜 역사와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덕분에 상담과 입원 대기 환자가 40~50여 명에 이르고 있을 정도로 선호도가 높다.
특히 암 완치를 위한 통합 암 의학 분야를 적극 도입해 대학병원의 치료와 암 재활 및 요양 진료를 복합적으로 연계한다.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와 더불어 보존적인 항암치료와 재활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치료 효과가 높다는 것이다.
병원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맑은 공기, 비슬산 일대 산책로 등은 장기 입원이 필요하고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게 최우선적인 고려 요소가 되고 있다. 또한 암 재활 요양 분야에서 거둔 풍부한 임상경험으로 항암치료 환자에게 생기는 다양한 부작용을 예방하고 암 환자의 삶을 돌보는 데 적절한 역할을 하고 있다.
병원장이 직접 명상치료 시간을 이끌며 환자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비슬산을 걷는 산책 코스와 요가, 음악, 풍욕, 웃음치료, 아로마 요법 등은 환자들의 스트레스 감소와 면역력 증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병원 측은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3가지 이상 동시에 진행하는 한편, 의료진이 직접 명상과 드럼교실 등을 운영하며 재활치료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전유(의학박사'전문의) 병원장은 "환자들의 체력을 높이고, 부작용을 완화해 정해진 시기에 치료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마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윤성요양병원의 또 다른 강점은 식이면역치료팀이다. 영양사와 사찰음식 및 한식'양식조리사 등으로 구성된 치료팀은 고른 영양과 다양한 메뉴로 식이면역치료를 진행한다.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견딜 수 있도록 신선한 식자재와 유기농 농산물을 사용하며, 항암 효과가 있는 식물생리활성영양소와 단백질, 오메가 성분 등이 풍부한 음식과 비타민, 미네랄을 풍부하게 공급하는 식단 위주로 환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주사영양요법과 한방요법, 물리치료요법 등을 병행해 환자들의 건강 관리도 책임진다. 암 환자들의 전신 쇠약과 어지럼증, 불면증 증상을 완화하고, 식욕 감퇴 개선과 면역기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병원 증축이 완료되면 기존의 80병상에서 160병상으로 규모가 확대되고, 황토방과 식당 등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장영호(의학박사'전문의) 이사장은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력을 높인다"면서 "질환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병원과 의료진을 만나는 것도 암 회복에 중요하다"고 했다.
054)373-7400.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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