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각지대서 봉사, 공공의료평가 'A'…경북대병원

입력 2015-07-29 01:00:00

지역 최고의 공공의료기관으로 꼽히는 경북대병원은 우수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제공
지역 최고의 공공의료기관으로 꼽히는 경북대병원은 우수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제공

경북대병원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의료지원사업과 지역 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경북대병원은 지난 3월 국립대병원 공공보건의료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지난 2012년부터 '농촌 사랑 의료지원', '찾아가는 행복병원', '사랑 실은 건강천사' 등 31차례에 걸쳐 의료지원활동을 펼친 덕분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경북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에서 정기적인 의료지원 활동을 펼친 점을 인정받아 도농교류 농촌사랑대상에서 기업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지역의 중고교를 대상으로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만 19개 학교, 650여 명의 학생들이 심폐소생술과 직업 소개 등 견학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우수한 의료 역량도 강점으로 꼽힌다. 각종 암 수술 순위 평가에서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SCI 논문 발표 건수에도 전국 지방 국립대 가운데 압도적인 1위에 올라있다. 경북대병원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국가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된 이유다. 모발이식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며 지난 4월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혈액 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경북대치과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 경북대어린이병원과 유기적인 연계도 강점으로 꼽힌다. 경북대치과병원은 쾌적한 진료 환경과 첨단 설비,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으로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8개 진료과는 환자들에게 효율적인 맞춤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문임상치의학을 선도하고 있다.

중증 질환에 특화된 칠곡경북대병원은 도시철도 3호선 개통으로 날개를 달았다. 칠곡경북대병원은 대구경북지역암센터와 노인보건의료센터, 경북대어린이병원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병원은 병원 내 산과 외래 및 분만실이 마련돼 태아기부터 신생아, 어린이, 청소년을 통합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발달'재활 어린이 환자를 동시에 진료할 수 있는 발달재활센터를 갖췄고, 소아혈액종양 진료도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등급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유방암과 대장암, 폐암 적정성 평가와 간암, 위암, 췌장암 수술 진료량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연구'교육기관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다양한 국내외 심포지엄과 함께 지난해 31개 기관, 1천200여 명의 실습생을 대상으로 현장임상실습을 진행했다.

해외환자 유치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칠곡경북대병원은 팸투어 25건을 진행했고, 올해 초 대구시가 추진 중인 '선도의료기관 해외거점 구축 및 마케팅 지원사업'에 선정돼 중국 매하구시 중심병원, 베트남 하노이 대학병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의료관광 선도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053)200-5114.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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