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위해 '조기 국감' 택한 여야…9월4일부터 개최 합의

입력 2015-07-28 01:00:00

여야가 2015년도 국정감사를 9월 4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열기로 잠정합의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 국감 일정과 관련해 "여야 간 국정감사를 9월 4일부터 23일까지 실시키로 일단 합의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내부도 이에 대한 반대 기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기에 국감을 마무리 짓고 내년 4월 총선 체제로 전환하려는 여야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조 수석부대표는 또 회의에서 "다음 달 7일에 야당이 (8월) 임시국회 소집 공고를 낼 것 같다"면서 "이 경우 다음 달 30일까지 임시회를 열어 놓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의 해킹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해 안전행정위는 내달 10일, 국방위는 7일 또는 10일에 전체회의를 각각 열어 관계기관으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기로 여야가 합의했다고 조 수석부대표는 덧붙였다.

최두성 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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