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전하는 선율…해외 무대서 인정받은 실력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한가야의 리사이틀이 31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 열린다.
실력파 피아니스트로 국내보다 해외 무대에 더 정평이 나 있는 피아니스트 한가야는 일본에서 태어나 음악가인 아버지에게서 4세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교토 음악학교와 도호 음악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독일로 유학길에 올라 전 독일 콩쿠르와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콩쿠르 등 유럽의 저명한 콩쿠르 수상을 계기로 실내악과 오케스트라 협연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이면서, 바르톡에서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와 심도 있는 음악을 전하는 음악가로 자리매김했다. 또 2010년부터 일본 나라시 이코마 국제음악제의 음악감독을 맡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주자들과 6년간 음악제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저력을 펼쳐보였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한가야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0번'과 박영희의 '목마르다', 슈베르트의 '환상곡', 슈만의 '카니발' 등을 연주한다. 특히 '목마르다'는 현존하는 유명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박영희가 2008년 한가야를 위해 위촉한 곡이다. R석 2만, S석 1만원.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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