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엄마로 산다는 것
이옥경 지음/좋은날들 펴냄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좋은 엄마가 아니다. 내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이끌어주고 '우리 엄마가 참 좋아요!'를 느끼게 해주는 이가 좋은 엄마다. 나쁜 엄마이기를 작정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릇된 자녀교육 태도와 부정적 정서가 가득한 엄마 아래서 나쁜 영향을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이 책은 자녀를 사랑하면서도 그 사랑을 실천하는 데 서툰 엄마들에게 좋은 엄마란 어떤 사람이고, 참된 어머니다움은 어떻게 드러나야 하는지를 들려준다.
엄마는 아이의 성장을 이끄는 스승이자 아이 삶의 평생 버팀목이다. 그런 엄마에게 올바른 양육 철학과 마음가짐, 자녀교육의 혜안이 없다면 아이는 자라는 내내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 대가를 떠안아야 한다. 저자는 아이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양육 태도, 아이의 마음 돌봄과 소통의 기술, 효과적으로 칭찬하고 꾸짖는 법 등을 설명한다. 저자는 또 자녀가 행복하려면 무엇보다 엄마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엄마 스스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때 자녀에게도 그 기쁨과 행복한 마음이 전해지며, 아이들은 엄마의 그런 모습을 보며 배우고 또 닮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 전제로 엄마 스스로의 행복과 자기 사랑 또한 잊지 말 것을 아래와 같이 당부한다.
"아이의 필요를 위해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엄마는 자기 스스로를 잘 돌봐야 합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지는 법입니다. 엄마가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돌보고, 스스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때 자녀에게도 그 기쁨과 행복한 마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늘 마르지 않는 샘이 있어 우리의 목을 축여주듯이 말이지요." 256쪽, 1만2천800원.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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