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21일 언어 소통이 자유롭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30가구에 IT기술을 활용한 한국어 교재 및 교구를 전달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설명회는 영양군종합복지회관에서 결혼이주여성과 배우자 등 30여 명이 모였으며 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전달됐다.
한국어 교재'교구는 베트남어·중국어·영어 등 3개국 언어로 제작됐으며 기본교재와 단어장, 인식 펜, 셋톱박스로 구성됐다. 교재는 실생활에 유용한 700단어를 사용해 쉽게 익히도록 했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그림을 터치하면 원하는 자국어로 번역이 가능하고, 또 한국어를 선택하면 자국어로 번역해줘 부부 및 자녀 모두에게 유용하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정착하고 일상생활에서 가족들과 실제 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번에 한국어교재 지원사업을 계획했다"면서 "한국어교육이 필요한 영양의 모든 다문화가정에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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