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재생에너지 관심 커져
'탄소 배출도 줄이고 전기료도 절약하고!'
대구에서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아파트 발코니 등에 태양광 설비를 갖추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설치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는 데다 매달 1만원 안팎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지난 2004년부터 '주택지원사업'을 통해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가정을 지원해왔다. 특히 태양광발전은 전체 주택지원사업의 80% 정도를 차지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됐다. 현재까지 누적 설치 용량만 4천625.35㎾에 달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발코니에 소형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면 올 하반기부터 설치비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8천만원을 들여 지역 내 우수 아파트 두 곳(200가구)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발코니에 설치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1만 가구에 미니 태양광발전을 보급한다.
시민들의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향의 아파트 발코니에 250W 소형 태양광발전을 설치하면 월 1만3천원 정도 전기료 절감이 가능해 30개월이면 설치비를 회수할 수 있다"며 "최근 들어 태양광발전 설치 문의를 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공동주택 태양광 대여사업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태양광발전 업체인 한라이앤씨 김범헌 대표는 "아파트 옥상에 100㎾ 태양광발전을 설치하면 엘리베이터'복도등 등을 태양광전기로 사용할 수 있어 공동관리비가 줄어든다"며 "태양광발전에 대해 문의하는 아파트 단지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경석 기자 nks@msnet.co.kr
사진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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