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처럼…' 현대인들의 사유하는 몸짓
홍승엽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취임 후 올 상반기에 처음 선보인 대구시립무용단 제67회 정기공연작 '코끼리를 보았다'가 대구 동구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동구민과 함께하는 시립무용단 초청공연'이 28일(화) 오후 7시 30분 아양아트센터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코끼리를 보았다'는 지난 5월 27, 28일 양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됐고, 수준 높은 안무 난이도 및 작품성으로 관객들과 무용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작품은 코끼리를 매개로 현대인의 인식과 사유에 대해 얘기한다. 1부 '코끼리를 아십니까?'에서는 단편적인 지식에 매몰돼 세상을 쉽게 판단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표현한다. 2부 '코끼리를 보았다'에서는 사유하는 대상에 대한 통찰과 직관에 대해 얘기한다.
특히 주목해야할 부분은 홍승엽 예술감독이 안무한 독특하고 생소한 몸짓 그 자체다. 대구 동구 주민들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수준 높은 무용 공연을 향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석 무료. 아양아트센터 홈페이지(www.ayangarts.or.kr), 053)230-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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