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스마트폰 게임 앱 '토키 몬스터즈' 선풍적 인기

입력 2015-07-24 01:00:00

구미대 디지털컨텐츠학과 이경진 씨 개발…애플 앱스토어 키즈 순위 25위까지 올라

토키 몬스터 게임 앱을 출시한 구미대 디지털컨텐츠학과 이경진 씨가 대학 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게임의 주인공 캐릭터
토키 몬스터 게임 앱을 출시한 구미대 디지털컨텐츠학과 이경진 씨가 대학 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게임의 주인공 캐릭터 '도비'를 보여주고 있다. 구미대 제공

구미대학교 디지털컨텐츠학과 3학년 이경진(22) 씨가 개발한 스마트폰 게임 앱 '토키 몬스터즈'(Toki Monsters)가 화제다.

지난 15일 출시된 이 게임 앱은 출시 나흘 만에 애플의 앱스토어 키즈(9~11세) 게임 앱에서 국내 25위로 순위가 뛰었고, 구글스토어 캐주얼 게임 앱에서도 90위권을 차지하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

'토키 몬스터즈'는 도깨비를 귀엽게 캐릭터화한 '도비'가 인간 세상을 여행하며 겪는 모험 이야기를 6가지 미니게임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 씨가 게임 앱을 개발한 건 평소 이 씨의 캐릭터 디자인을 눈여겨본 사촌오빠 이동명(32) 씨의 제안 덕분이었다. 프로그래머인 이동명 씨가 아이들의 감성과 뇌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미니게임을 같이 개발하자고 제안한 것. 이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어린이 뇌 발달에 관한 외국서적들을 탐독하며 캐릭터 개발에 들어가 '토키 몬스터'와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토키 빌리지'를 동시 출시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 장난감연구소라는 뜻의 '토키 랩스'(Toki Labs)란 회사를 설립했다.

전공심화과정으로 3학년에 편입한 이 씨는 "어린이 게임 앱 분야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꿈"이라면서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풍부한 감성과 다양한 순기능을 전달할 수 있는 게임 개발에 회사의 가치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구미 이창희 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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